일자리는 없지 않다

입력 2004.12.17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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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소득층의 가장 절실한 것은 무엇보다도 일자리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일자리는 있을까요?
취재를 한 이경호 기자는 현실에 맞게 눈높이를 낮추고 노력만 한다면 얼마든지 일자리는 있다고 말합니다.
⊙기자: 올해 21살의 신선주 씨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곳저곳 서비스직종의 아르바이트자리를 옮겨다니던 실직자였습니다.
하지만 신 씨는 이제 어엿한 중소기업의 사원입니다.
생산직을 낮춰 보는 남들의 시선을 과감히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신선주(진영음향): 직장이잖아요, 회사이고 하니까 나중에 나이가 들었을 때도 꾸준히 할 수 있다는 것과...
⊙기자: 자동차 부품을 설계하는 안병영 씨 역시 대기업에 들어가야 한다는 욕심을 버리고 과감히 중소기업을 평생직장으로 선택했습니다.
⊙안병영(중소기업 연구사원): 과장님, 대리님, 실장님, 전부 다 가족 같은 분위기로 저를 대해 주시니까 그점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기자: 실제 노동부 조사 결과 최근 실업난 속에서도 300인 미만 중소업체의 부족인원은 16만 8000여 명으로 조사됐고 제조업의 경우 8만 3000여 명이나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영진(삼우정밀 연구실장): 매스컴에서 인력난이 심하다고 하는데 사실은 저희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고요.
사실 저희가 모집을 하면 상당히 지원을 잘 안 합니다.
⊙기자: 숙련된 기능만 익힌다면 중소제조업도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가 학비를 지원하는 기능대학이나 직업전문학교는 그 좋은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홍송이(성남기능대학 학생): 일자리가 아무리 없어도 타 대학보다 여기가 실전에 더 강하기 때문에 저희가 훨씬 유리하게 취업문이 열릴 것 같습니다.
⊙기자: 일자리는 없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찾지 않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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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는 없지 않다
    • 입력 2004-12-17 21:32:0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저소득층의 가장 절실한 것은 무엇보다도 일자리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일자리는 있을까요? 취재를 한 이경호 기자는 현실에 맞게 눈높이를 낮추고 노력만 한다면 얼마든지 일자리는 있다고 말합니다. ⊙기자: 올해 21살의 신선주 씨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곳저곳 서비스직종의 아르바이트자리를 옮겨다니던 실직자였습니다. 하지만 신 씨는 이제 어엿한 중소기업의 사원입니다. 생산직을 낮춰 보는 남들의 시선을 과감히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신선주(진영음향): 직장이잖아요, 회사이고 하니까 나중에 나이가 들었을 때도 꾸준히 할 수 있다는 것과... ⊙기자: 자동차 부품을 설계하는 안병영 씨 역시 대기업에 들어가야 한다는 욕심을 버리고 과감히 중소기업을 평생직장으로 선택했습니다. ⊙안병영(중소기업 연구사원): 과장님, 대리님, 실장님, 전부 다 가족 같은 분위기로 저를 대해 주시니까 그점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기자: 실제 노동부 조사 결과 최근 실업난 속에서도 300인 미만 중소업체의 부족인원은 16만 8000여 명으로 조사됐고 제조업의 경우 8만 3000여 명이나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영진(삼우정밀 연구실장): 매스컴에서 인력난이 심하다고 하는데 사실은 저희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고요. 사실 저희가 모집을 하면 상당히 지원을 잘 안 합니다. ⊙기자: 숙련된 기능만 익힌다면 중소제조업도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가 학비를 지원하는 기능대학이나 직업전문학교는 그 좋은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홍송이(성남기능대학 학생): 일자리가 아무리 없어도 타 대학보다 여기가 실전에 더 강하기 때문에 저희가 훨씬 유리하게 취업문이 열릴 것 같습니다. ⊙기자: 일자리는 없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찾지 않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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