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만두레’

입력 2004.12.28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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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웃을 돕는 방법, 좋은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옛날 두레를 본따 만든 한 자치단체 봉사모임, 복지만두레를 소개합니다.
임홍렬 기자입니다.
⊙기자: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된 45살 박흥식 씨가 홀로 사는 집입니다.
봉사회원들이 찾아와 빨래와 청소는 물론 밥상을 차려 식사도 같이 하면서 따스한 정을 나눕니다.
⊙박흥식: 불편한 것 있으면 다 여러 사람들이 해 주고 집도 고쳐주고 하니까 도움이 많이 되죠.
⊙기자: 한 달동네에서는 마을의 의사와 종교단체 등이 하나가 돼 결식아동을 위한 공부방을 마련하고 학교 못지않은 수업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이웃을 돕는 모임은 대전시가 만든 복지만두레.
이웃과 서로 도우며 살아간 그 옛날 두레를 본딴 것입니다.
⊙장혜숙(산내 복지만두레 사무국장): 갈 때면 그분들이 뭐가 필요한가 그런 것도 둘러보고 또 아픈 분은 병원 모시고 가다 보니까 일주일에 한두 번 갈 뿐만 아니라 어떤 때는 매일 갈 수도 있어요.
⊙기자: 대전에 각 동에 한 개씩 모두 79개의 팀이 있어 생계가 어려운 이웃을 직접 발굴한 뒤 결연을 통해 1년 내내 돌아가며 도움을 줍니다.
⊙김정태(대전시 사회복지사): 관내 기업이라든가 또는 학원, 도시락회사, 또는 일반 문화기업, 이런 부분들과 결연해서 지속적으로...
⊙기자: 올 1월부터 시작된 대전의 복지만두레 회원은 모두 1만 3000명에, 도움을 받는 저소득층만 8000가구.
도시형 두레제도가 전국에서도 모범적인 사회복지 모델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홍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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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 만두레’
    • 입력 2004-12-28 21:40:5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웃을 돕는 방법, 좋은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옛날 두레를 본따 만든 한 자치단체 봉사모임, 복지만두레를 소개합니다. 임홍렬 기자입니다. ⊙기자: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된 45살 박흥식 씨가 홀로 사는 집입니다. 봉사회원들이 찾아와 빨래와 청소는 물론 밥상을 차려 식사도 같이 하면서 따스한 정을 나눕니다. ⊙박흥식: 불편한 것 있으면 다 여러 사람들이 해 주고 집도 고쳐주고 하니까 도움이 많이 되죠. ⊙기자: 한 달동네에서는 마을의 의사와 종교단체 등이 하나가 돼 결식아동을 위한 공부방을 마련하고 학교 못지않은 수업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이웃을 돕는 모임은 대전시가 만든 복지만두레. 이웃과 서로 도우며 살아간 그 옛날 두레를 본딴 것입니다. ⊙장혜숙(산내 복지만두레 사무국장): 갈 때면 그분들이 뭐가 필요한가 그런 것도 둘러보고 또 아픈 분은 병원 모시고 가다 보니까 일주일에 한두 번 갈 뿐만 아니라 어떤 때는 매일 갈 수도 있어요. ⊙기자: 대전에 각 동에 한 개씩 모두 79개의 팀이 있어 생계가 어려운 이웃을 직접 발굴한 뒤 결연을 통해 1년 내내 돌아가며 도움을 줍니다. ⊙김정태(대전시 사회복지사): 관내 기업이라든가 또는 학원, 도시락회사, 또는 일반 문화기업, 이런 부분들과 결연해서 지속적으로... ⊙기자: 올 1월부터 시작된 대전의 복지만두레 회원은 모두 1만 3000명에, 도움을 받는 저소득층만 8000가구. 도시형 두레제도가 전국에서도 모범적인 사회복지 모델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홍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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