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정신이 열쇠

입력 2004.12.31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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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9시뉴스에서는 12월 한 달 동안 하루하루 힘겹게 생활하고 있는 이웃들의 삶과 지원대책을 기획보도로 전해 드렸습니다.
동반성장, 함께 손잡고 나가는 사회.
바로 우리라는 공동체정신에 달려 있습니다.
이춘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 평 정도밖에 안 되는 조그마한 쪽방에서 생활하고 있는 안동기 씨.
행상을 하며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건강이 나빠져 요즘 같은 추위에 걱정만 산 같습니다.
⊙안동기(서울시 돈의동): 춥고 몸이 아프다 보니까 많이 어렵고 생활이 좀 많이 곤란하고...
⊙기자: 한 씨처럼 전체 빈곤층 412만명 가운데 32%인 132만명은 일할 의지와 능력을 갖고 있지만 마땅한 일자리를 잡지 못해 가난 속에 갇혀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일자리 만들기가 최우선이지만 생계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거비와 주거공간 확보지원도 시급합니다.
⊙오범석(우리모두복지재단 상담소장): 정부나 지자체가 주거주택을 공급해 주시는 것이 이분들의 자활 의지를 고취시키는 데 너무나 중요한 현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빈곤층 비율이 1% 높아지면 국민소득이 0.2% 줄어 그만큼 성장이 차질을 빚게 됩니다.
우리의 어려운 이웃이 가난의 질곡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이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미는 공동체정신의 회복이 관건입니다.
이웃돕기성금도 연말에만 대기업에 의존하기보다는 연중 계속하는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김현경(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부장): 나눔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지만 공동체를 건설하게 하는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가지고 그들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 사회와 국민들 모두의 관심이 절실한 시대입니다.
KBS뉴스 이춘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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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체 정신이 열쇠
    • 입력 2004-12-31 21:42:0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KBS 9시뉴스에서는 12월 한 달 동안 하루하루 힘겹게 생활하고 있는 이웃들의 삶과 지원대책을 기획보도로 전해 드렸습니다. 동반성장, 함께 손잡고 나가는 사회. 바로 우리라는 공동체정신에 달려 있습니다. 이춘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 평 정도밖에 안 되는 조그마한 쪽방에서 생활하고 있는 안동기 씨. 행상을 하며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건강이 나빠져 요즘 같은 추위에 걱정만 산 같습니다. ⊙안동기(서울시 돈의동): 춥고 몸이 아프다 보니까 많이 어렵고 생활이 좀 많이 곤란하고... ⊙기자: 한 씨처럼 전체 빈곤층 412만명 가운데 32%인 132만명은 일할 의지와 능력을 갖고 있지만 마땅한 일자리를 잡지 못해 가난 속에 갇혀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일자리 만들기가 최우선이지만 생계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거비와 주거공간 확보지원도 시급합니다. ⊙오범석(우리모두복지재단 상담소장): 정부나 지자체가 주거주택을 공급해 주시는 것이 이분들의 자활 의지를 고취시키는 데 너무나 중요한 현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빈곤층 비율이 1% 높아지면 국민소득이 0.2% 줄어 그만큼 성장이 차질을 빚게 됩니다. 우리의 어려운 이웃이 가난의 질곡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이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미는 공동체정신의 회복이 관건입니다. 이웃돕기성금도 연말에만 대기업에 의존하기보다는 연중 계속하는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김현경(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부장): 나눔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지만 공동체를 건설하게 하는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가지고 그들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 사회와 국민들 모두의 관심이 절실한 시대입니다. KBS뉴스 이춘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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