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은 음식을 기탁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어주는 푸드마켓이 최근 운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불황 탓이 크지만 방학 또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김기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기탁된 음식을 싼 값에 파는 푸드마켓이 텅 비어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홀로 사는 노인 70여 명이 한 끼 300원으로 식사를 해결했지만 경기침체의 여파로 음식물 기탁이 줄면서 이제는 일주일에 두 번밖에 이용할 수 없습니다.
⊙김용순(할머니): 매일매일 주면 좋겠죠.
그렇지만 매일매일 어떻게...
적당히 알아서 주는 걸 어떻게 해요.
주는 대로 먹어야죠.
⊙기자: 그나마 음식물 기탁의 80%를 차지하던 각 학교 식당들이 방학을 맞아 운영을 중단해 타격이 큽니다.
⊙이종훈(송광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학교급식소도 방학하고 그러니까 제가 저번주 금요일로 해서 푸드마켓의 운영을 마치고...
⊙기자: 물론 연말을 맞아 일시적으로 일부 업체와 독지가들이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빵공장에서 기탁 받은 이 빵은 잠시 뒤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집니다.
하지만 광주에서만 하루 350여 톤에 이를 정도로 각 기업체나 식당에서 폐기하는 많은 음식에 비하면 턱없이 적습니다.
⊙문성재(보람의 집 사회복지사): 푸드뱅크사업이 좀 활성화돼서 어려운 생활인들에게 골고루 나눠줄 수 있는...
⊙기자: 혹 식중독이라도 발생할 경우의 책임문제와 번거롭다는 게 이유지만 푸드마켓에서 주린 배를 채우던 이웃들에게는 긴 불황에 방학마저 겹친 이번 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계절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중입니다.
불황 탓이 크지만 방학 또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김기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기탁된 음식을 싼 값에 파는 푸드마켓이 텅 비어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홀로 사는 노인 70여 명이 한 끼 300원으로 식사를 해결했지만 경기침체의 여파로 음식물 기탁이 줄면서 이제는 일주일에 두 번밖에 이용할 수 없습니다.
⊙김용순(할머니): 매일매일 주면 좋겠죠.
그렇지만 매일매일 어떻게...
적당히 알아서 주는 걸 어떻게 해요.
주는 대로 먹어야죠.
⊙기자: 그나마 음식물 기탁의 80%를 차지하던 각 학교 식당들이 방학을 맞아 운영을 중단해 타격이 큽니다.
⊙이종훈(송광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학교급식소도 방학하고 그러니까 제가 저번주 금요일로 해서 푸드마켓의 운영을 마치고...
⊙기자: 물론 연말을 맞아 일시적으로 일부 업체와 독지가들이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빵공장에서 기탁 받은 이 빵은 잠시 뒤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집니다.
하지만 광주에서만 하루 350여 톤에 이를 정도로 각 기업체나 식당에서 폐기하는 많은 음식에 비하면 턱없이 적습니다.
⊙문성재(보람의 집 사회복지사): 푸드뱅크사업이 좀 활성화돼서 어려운 생활인들에게 골고루 나눠줄 수 있는...
⊙기자: 혹 식중독이라도 발생할 경우의 책임문제와 번거롭다는 게 이유지만 푸드마켓에서 주린 배를 채우던 이웃들에게는 긴 불황에 방학마저 겹친 이번 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계절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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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마켓 운영 비상
-
- 입력 2004-12-22 21:33:00
- 수정2018-08-29 15:00:00
![](/newsimage2/200412/20041222/673260.jpg)
⊙앵커: 남은 음식을 기탁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어주는 푸드마켓이 최근 운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불황 탓이 크지만 방학 또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김기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기탁된 음식을 싼 값에 파는 푸드마켓이 텅 비어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홀로 사는 노인 70여 명이 한 끼 300원으로 식사를 해결했지만 경기침체의 여파로 음식물 기탁이 줄면서 이제는 일주일에 두 번밖에 이용할 수 없습니다.
⊙김용순(할머니): 매일매일 주면 좋겠죠.
그렇지만 매일매일 어떻게...
적당히 알아서 주는 걸 어떻게 해요.
주는 대로 먹어야죠.
⊙기자: 그나마 음식물 기탁의 80%를 차지하던 각 학교 식당들이 방학을 맞아 운영을 중단해 타격이 큽니다.
⊙이종훈(송광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학교급식소도 방학하고 그러니까 제가 저번주 금요일로 해서 푸드마켓의 운영을 마치고...
⊙기자: 물론 연말을 맞아 일시적으로 일부 업체와 독지가들이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빵공장에서 기탁 받은 이 빵은 잠시 뒤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집니다.
하지만 광주에서만 하루 350여 톤에 이를 정도로 각 기업체나 식당에서 폐기하는 많은 음식에 비하면 턱없이 적습니다.
⊙문성재(보람의 집 사회복지사): 푸드뱅크사업이 좀 활성화돼서 어려운 생활인들에게 골고루 나눠줄 수 있는...
⊙기자: 혹 식중독이라도 발생할 경우의 책임문제와 번거롭다는 게 이유지만 푸드마켓에서 주린 배를 채우던 이웃들에게는 긴 불황에 방학마저 겹친 이번 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계절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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