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신도 어려운 처지지만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생활은 가난하지만 마음은 그 누구보다 부유합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고등학생 천동수 군.
시에서 나오는 보조금 40여 만원이 생활비의 전부입니다.
어머니 약값과 생계비 걱정이 동수의 마음을 무겁게 하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은 하루도 거르지 않습니다.
⊙김순심(천동수 군 어머니): 동수가 밥 해 먹고 빨래하고 살림하고 다 했어요.
⊙기자: 방과 후 동수가 찾아가는 곳은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있는 복지관.
가정에서 돌봐줄 사람이 없는 아이들에게 동수는 3년째 든든한 선생님이자 친구가 돼 주고 있습니다.
⊙백재열(초등학교 5학년): 이렇게 손을 여기다 넣고 가르쳐 주세요.
포근하고 좋아요.
⊙기자: 물질적인 도움을 줄 수는 없지만 작은 정성으로나마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데 동수는 마음뿌듯해합니다.
⊙천동수(충주산업고등학교 3학년): 저에게 의지할 수 있도록 그런 게 필요한 것 같아요.
마음이라고 봐야겠죠.
⊙기자: 청소차 운전을 하는 송병추 씨.
10평 남짓한 집에 다섯 식구가 살면서 단 한 푼의 저축도 빠듯하지만 보육원 후원금은 빠뜨리지 않습니다.
⊙송병초(서울시 휘경동): 돈이 없어서 카드에서 꺼내서 한 게 3, 4번 돼요.
약속은 지켜야 되니까.
⊙기자: 자녀들 용돈은 챙겨주지 못해도 후원금 내는 일은 벌써 12년째 계속하고 있습니다.
가난하지만 마음이 부유한 이웃들이 하루하루가 고된 이웃들에게 큰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하경입니다.
생활은 가난하지만 마음은 그 누구보다 부유합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고등학생 천동수 군.
시에서 나오는 보조금 40여 만원이 생활비의 전부입니다.
어머니 약값과 생계비 걱정이 동수의 마음을 무겁게 하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은 하루도 거르지 않습니다.
⊙김순심(천동수 군 어머니): 동수가 밥 해 먹고 빨래하고 살림하고 다 했어요.
⊙기자: 방과 후 동수가 찾아가는 곳은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있는 복지관.
가정에서 돌봐줄 사람이 없는 아이들에게 동수는 3년째 든든한 선생님이자 친구가 돼 주고 있습니다.
⊙백재열(초등학교 5학년): 이렇게 손을 여기다 넣고 가르쳐 주세요.
포근하고 좋아요.
⊙기자: 물질적인 도움을 줄 수는 없지만 작은 정성으로나마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데 동수는 마음뿌듯해합니다.
⊙천동수(충주산업고등학교 3학년): 저에게 의지할 수 있도록 그런 게 필요한 것 같아요.
마음이라고 봐야겠죠.
⊙기자: 청소차 운전을 하는 송병추 씨.
10평 남짓한 집에 다섯 식구가 살면서 단 한 푼의 저축도 빠듯하지만 보육원 후원금은 빠뜨리지 않습니다.
⊙송병초(서울시 휘경동): 돈이 없어서 카드에서 꺼내서 한 게 3, 4번 돼요.
약속은 지켜야 되니까.
⊙기자: 자녀들 용돈은 챙겨주지 못해도 후원금 내는 일은 벌써 12년째 계속하고 있습니다.
가난하지만 마음이 부유한 이웃들이 하루하루가 고된 이웃들에게 큰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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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유한 마음들
-
- 입력 2004-12-13 21:25:1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자신도 어려운 처지지만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생활은 가난하지만 마음은 그 누구보다 부유합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고등학생 천동수 군.
시에서 나오는 보조금 40여 만원이 생활비의 전부입니다.
어머니 약값과 생계비 걱정이 동수의 마음을 무겁게 하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은 하루도 거르지 않습니다.
⊙김순심(천동수 군 어머니): 동수가 밥 해 먹고 빨래하고 살림하고 다 했어요.
⊙기자: 방과 후 동수가 찾아가는 곳은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있는 복지관.
가정에서 돌봐줄 사람이 없는 아이들에게 동수는 3년째 든든한 선생님이자 친구가 돼 주고 있습니다.
⊙백재열(초등학교 5학년): 이렇게 손을 여기다 넣고 가르쳐 주세요.
포근하고 좋아요.
⊙기자: 물질적인 도움을 줄 수는 없지만 작은 정성으로나마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데 동수는 마음뿌듯해합니다.
⊙천동수(충주산업고등학교 3학년): 저에게 의지할 수 있도록 그런 게 필요한 것 같아요.
마음이라고 봐야겠죠.
⊙기자: 청소차 운전을 하는 송병추 씨.
10평 남짓한 집에 다섯 식구가 살면서 단 한 푼의 저축도 빠듯하지만 보육원 후원금은 빠뜨리지 않습니다.
⊙송병초(서울시 휘경동): 돈이 없어서 카드에서 꺼내서 한 게 3, 4번 돼요.
약속은 지켜야 되니까.
⊙기자: 자녀들 용돈은 챙겨주지 못해도 후원금 내는 일은 벌써 12년째 계속하고 있습니다.
가난하지만 마음이 부유한 이웃들이 하루하루가 고된 이웃들에게 큰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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