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일자리 창출로

입력 2004.12.30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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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빈곤계층에 가장 필요한 일자리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결국 공공부문이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형편이 어떨까요?
이경호 기자는 공공분야의 일자리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합니다.
⊙기자: 간병인 사업은 저소득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정부가 제공하는 대표적인 일자리입니다.
현재 4500여 명이 일하고 있지만 이들이 받는 급여는 최저임금 수준에 불과합니다.
⊙간병 사업 참가자: 하루 일당은 점심값 포함해서 2만 5000원, 생활에 약간 보탬이 되는 정도죠.
⊙기자: 그나마 일할 수 있는 기간도 최대 10개월입니다.
많은 사람에게 일자리를 준다는 이유로 기간을 한정했기 때문입니다.
⊙김태인(서울 관악봉천 자활후견기관): 저희가 아무리 연결시켜 줘도 이게 워낙 불안정한 일거리이기 때문에 이분들이 계속 가셨다가도 다시 빈곤상태로 다시 나오시는 상태가 많으시고요.
⊙기자: 제공되는 일자리도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최저생계비 수급대상자만 해도 130만명이나 되지만 올해 만들어진 공공일자리는 30만개에 불과합니다.
사회복지서비스분야의 공공일자리 비율을 선진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현실을 그대로 알 수 있습니다.
⊙박병우(전국실업극복국민연대 사무국장): 조금 더 현실적으로 비정규직 양산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좀더 현실적인 노력을 필요로 하는 것 같습니다.
⊙기자: 정부는 내년에 공공부문 일자리를 올해보다 10만개 늘어난 40만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양상되는 빈곤층을 막기 위해 서둘러 정비해야 할 사회적 안전망은 바로 공공부문의 일자리 창출입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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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 일자리 창출로
    • 입력 2004-12-30 21:39:5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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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빈곤계층에 가장 필요한 일자리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결국 공공부문이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형편이 어떨까요? 이경호 기자는 공공분야의 일자리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합니다. ⊙기자: 간병인 사업은 저소득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정부가 제공하는 대표적인 일자리입니다. 현재 4500여 명이 일하고 있지만 이들이 받는 급여는 최저임금 수준에 불과합니다. ⊙간병 사업 참가자: 하루 일당은 점심값 포함해서 2만 5000원, 생활에 약간 보탬이 되는 정도죠. ⊙기자: 그나마 일할 수 있는 기간도 최대 10개월입니다. 많은 사람에게 일자리를 준다는 이유로 기간을 한정했기 때문입니다. ⊙김태인(서울 관악봉천 자활후견기관): 저희가 아무리 연결시켜 줘도 이게 워낙 불안정한 일거리이기 때문에 이분들이 계속 가셨다가도 다시 빈곤상태로 다시 나오시는 상태가 많으시고요. ⊙기자: 제공되는 일자리도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최저생계비 수급대상자만 해도 130만명이나 되지만 올해 만들어진 공공일자리는 30만개에 불과합니다. 사회복지서비스분야의 공공일자리 비율을 선진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현실을 그대로 알 수 있습니다. ⊙박병우(전국실업극복국민연대 사무국장): 조금 더 현실적으로 비정규직 양산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좀더 현실적인 노력을 필요로 하는 것 같습니다. ⊙기자: 정부는 내년에 공공부문 일자리를 올해보다 10만개 늘어난 40만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양상되는 빈곤층을 막기 위해 서둘러 정비해야 할 사회적 안전망은 바로 공공부문의 일자리 창출입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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