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 `스위스와 2위 다툴듯`

입력 2005.12.10 (07:51)

수정 2005.12.10 (07:56)

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간] 2006 독일월드컵 본선 조추첨 결과에 대해 \"더 나쁠 수도 있었는데 이 정도면 괜찮다\"고 일단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조별리그 전망에 대해서는 \"프랑스가 조 1위를 차지하고 결국 한국과 스위스가 2위를 다툴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아드보카트 감독과 일문일답.

--조 추첨 결과에 대한 소감은.
▲재미있는 결과다. 물론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 결과가 더 나쁠 수도 있었는데 이 정도면 만족한다.
--최상의 조편성이라는 평가도 있는데.
▲다들 편하다고 생각하겠지만 결코 만만한 조가 아니다. 최선을 다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조별리그를 전망한다면.
▲세 팀 중 가장 경계해야 할 팀은 프랑스다. 프랑스가 조 1위를 차지할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과 스위스, 토고가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결국엔 스위스와 조 2위를 다투지 않겠나.
▲물론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스위스는 유럽예선에서 프랑스와 두 차례 모두 비기고 터키와 플레이오프 원정경기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을 만큼 저력있는 팀이다.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토고에 대한 평가는.
▲프랑스와 스위스에 대해선 정보가 충분하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도 잘 안다. 그렇지만 토고에 대해서는 사실 아는 게 없다. 물론 6개월 후면 모든 게 파악될 것이다. 잠비아 대표팀 코칭스태프 중 하나가 핌 베어벡 수석코치와 친구다. 베어벡 코치가 정보수집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본선에 대비해야 할 때인데.
▲지난 2002년과 같은 홈 어드밴티지는 이제 기대할 수 없다. 원정경기를 많이 치러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내년 1-2월 예정된 해외 전지훈련은 대단히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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