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추첨 현장, 한국 대표단 ‘안심’

입력 2005.12.10 (07:56)

수정 2005.12.10 (08:16)

<앵커 멘트>

이번에는 월드컵 조 추첨장의 주변 분위기는 어떤 지, 라이프치히 노이에 메세 컨벤션센터에 설치된 프레스센터를 연결합니다. 안세득 특파원 ?
지금 그 곳 라이프치히 프레스센터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예, 라이프치히입니다. 조추첨장 건너편 건물에 자리잡은 이곳 추첨장 프레스센터에서도 긴장과 흥분, 실망이 교차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1000여명의 기자들과 생방송 요원들은 한 조씩 한 조씩 추첨 결과가 나올 때마다 환호를 터트리는가 하면 여기 저기서 한숨과 탄식소리를 냈습니다.
한국대표단은 일단 안심하는 분위깁니다. 한국팀이 프랑스, 스위스,토고와 함께 G그룹에 편성된 것은 최선도, 최악도 아닌 무난한 조편성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번 조추첨은 145개국 3억 2천만 명이 생방송으로 지켜봤습니다.
이번 월드컵은 호주가 32년만에 본선진입에 성공함으로써 지구촌 6개 대륙이 모두 참여하는 그야말로 월드컵이 된 만큼, 생방송 시청 인구도 사상 최대입니다.
한국에서뿐 만 아니라 독일 교민들과 유학생들도 손에 땀을 쥐며 조추첨을 지켜봤습니다.
오늘 새벽 행사장 바깥 라이프치히 도심에서는 유학생과 교민들이 한국팀이 다시 4강에 진출할 것을 기원하면서 태극기와 \'AGAIN 2002\'현수막을 걸고 인간띠잇기 행사를 열었습니다.

<앵커 멘트>

조추첨을 마친 한국대표단은 오늘 어디로 갑니까?

<리포트>

대표단이 오늘 가장 먼저 할 일은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예선 경기장을 확인하는 일입니다.
한국대표단은 독일 중심부에 있는 쾰른시에 숙소와 훈련장을 갖춘 베이스캠프를 차립니다.
쾰른은 한국의 대전처럼 독일의 가운데 위치해 있어 어디서 경기가 열려도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국대표단은 오늘 아침 먼저 조별 예선전이 치러지는 3군데 경기장을 차례로 돌아보면서 어떤 잔디가 깔려 있는 지, 날씨와 환경은 어떤 지 살핀 다음, 숙소와 연습장을 예약할 예정입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조추첨 직전 기자회견에서 지금 상황에서 지금 상황에서 \'만약\' 이라는 가정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하고 앞으로 6달 동안 시간이 있는 만큼, 어떤 팀과 맞붙어도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라이프치히에서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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