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호` 경기장 적응이 관건

입력 2005.12.10 (10:54)

수정 2005.12.10 (11:28)

2006 독일 월드컵 본선 조추첨이 끝나면서 대한축구협회도 월드컵 준비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대한축구협회의 고승환 대외렵력국장과 김주성 국제부장, 전한진 과장은 1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부터 한국이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를 라이프치히 젠트랄스타디온을 시작으로 하노버, 프랑크푸르트를 차례로 찾아 경기장 및 훈련장, 호텔 등을 점검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장을 돌아볼 때는 잔디 타입부터 우선 확인하고 이어 라커룸 시설, 팀 호텔 등을 점검하게 된다.
고승환 국장은 \"경기를 어디서 치를 지 몰랐던 만큼 아직 경기장의 잔디 상태나 종류 등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없다\"며 \"이번 답사 때 면밀히 체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이 토고와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를 프랑크푸르트의 발트스타디온은 2002년 7월 공사에 들어가 올해 10월 완공한 신축 경기장으로 4만3천324석에 최대 4만8천132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공사 비용만 1억2천600만 유로를 투입했으며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 브라질-아르헨티나전을 치렀다.
지금은 차두리[25]의 소속팀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컨페더레이션스컵 당시 현장에 있었던 고승환 국장은 경기장 중앙에 전광판이 있어 사방에서 볼 수 있는 등 서울월드컵경기장 못지 않은 초현대식 구장\"이라고 전했다.
프랑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게 될 라이프치히의 젠트랄스타디온은 9천60만 유로를 들여 신축, 2003년 12월 완공했으며 총 3만8천898석에 최대 4만4천199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스위스전을 치르는 하노버 월드컵스타디움은 1954년에 완공돼 1959년까지 프로축구팀 하노버96의 홈구장으로 사용됐던 니더자헨스타디온을 재건축한 경기장이다.
6천400만 유로의 공사 비용을 투입, 2003년 3월 공사에 들어가 2004년 12월 새 단장을 마쳤다.
최대 4만4천652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좌석은 3만9천297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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