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악마 밤샘 기원 ‘4강 다시한번’

입력 2005.12.10 (07:56)

수정 2005.12.10 (08:14)

<앵커 멘트>

어젯밤부터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 모여 독일 월드컵 조 추첨을 지켜본 붉은 악마들은 행운이 따른 조 추첨 결과에 환호하면서 2002년의 4강 신화를 재현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이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스위스,토고와 함께 G조에 편성!

밤을 새워 조 추첨을 지켜보던 붉은 악마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은 2002년의 감동을 다시 기대하는 마음에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인터뷰> 박현정[서울 성내동] : \"너무 다행이에요.\"

<인터뷰> 함정섭[서울 불광동] : \"기대했던 대로... \"

8시간 동안 기다린 조 추첨.

차례 차례 추첨 결과가 나올 때마다 붉은 악마들의 얼굴에선 긴장과 안도의 한숨이 번갈아 터져나왔습니다.
추첨 막바지에 이를 수록 죽음의 조만은 피하게 해 달라는 간절한 기원에 손에 땀을 쥐던 붉은 악마들은 행운의 추첨 결과에 모두 하나가 됐습니다.
마음 만큼은 이미 2006년 월드컵 우승을 거머쥔 듯 붉은 악마들은 우리의 꿈을 다시 한번 간다고 다짐하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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