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부담’, 스위스·토고 ‘무난’

입력 2005.12.10 (07:56)

수정 2005.12.10 (08:11)

<앵커 멘트>

우리나라는 프랑스와 스위스, 토고와 같은 G조에 편성됐습니다.
지단이 이끄는 프랑스가 부담스럽지만 스위스와 토고는 충분히 해볼 만하단 평가입니다.
우리와 같은 조에 속한 3개국의 전력을 분석해 봤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불리고 있습니다.
세계 랭킹 5위로 9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챔피언에 도전합니다.
가장 감각적인 공격수로 평가받는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앙리, 월드컵 우승을 위해 다시 대표팀으로 돌아온 지단과 피레스 등 화려한 스타가 즐비합니다.
우리나라는 2번 만났는데 한 번도 프랑스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공격에 비해 수비가 상대적으로 조금 약하다는 평갑니다.
또한, 최근 분위기가 다소 처져있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입니다.
스위스는 복병으로 꼽힙니다.
피파 랭킹은 우리보다 낮은 36위에 불과하지만 전력은 탄탄합니다.
유럽 예선에서 마지막까지 프랑스와 조 1위를 다투다 2위를 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한일월드컵 3위 터키를 제치고 본선에 올랐습니다.
세계적인 스타는 없지만 볼란테와 프라이가 핵심 선수로 안정된 조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3그룹 국가 중에는 상대적으로 공격의 파괴력이 떨어져, 우리가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인터뷰> 홍이삭 해설위원 :

토고는 베일에 쌓인 팀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 자체가 이변입니다.
토고는 피파 랭킹이 56위로 그동안 주요 국제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낸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아프리카 예선을 통과, 처음 본선에 올랐습니다.
핵심 선수는 프랑스의 AS 모나코에서 뛰는 공격수 아데바요르.

아데바요르는 아프리카 예선에서 토고가 넣은 20골 가운데, 그 절반인 10골을 혼자서 몰아넣은 토고의 핵심 스트라이크입니다.
정보가 없고 전력 노출이 안된 사실도 부담스러운 대목입니다.
하지만, 아데바요르를 빼면 크게 위협적인 선수가 없고 큰 대회 경험이 없는 것이 약점입니다.
따라서 분석만 잘한다면 충분히 1승을 올릴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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