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근육 손상…한·일전 출전 무산

입력 2008.02.22 (10:41)

수정 2008.02.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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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골잡이' 박주영(23.FC서울)이 부상으로 결국 2008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한.일전에 뛰지 않기로 했다.
이원재 축구대표팀 미디어담당관은 22일 오전 "박주영이 정밀검사 결과 오른 대퇴부 미세근육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돼 일본과 대회 마지막 경기에 뛰지 않기로 했다. 다행이 일주 정도 쉬면 낫는다고 했다"밝혔다.
이로써 일본 대표팀의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가장 경계해야 할 한국 선수로 꼽은 박주영은 결국 숙명의 라이벌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게 됐다.
한.일전은 23일 오후 7시15분(이하 한국시간) 중국 충칭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이원재 미디어담당관은 "박주영이 21일 밤 정밀진단을 위해 충칭의과대학병원을 찾았으나 검사장비가 고장나 다시 충칭4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다"면서 "검사 결과 피로 누적으로 인한 대퇴부 미세근육 손상으로 나타났다. 일주 정도 쉬면 회복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일본전을 앞둔 22일 오후 마지막 훈련도 러닝 정도로만 가볍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중국과 1차전에서 두 골을 터트리며 3-2 재역전승의 주역이 됐던 박주영은 지난 20일 열린 남북대결을 앞두고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참가해 왔다.
하지만 북한전 하루 전날인 19일 최종훈련 후 숙소에서 허정무 감독에게 통증 사실을 털어놓았다.
박주영은 남북대결 후보 명단에 올랐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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