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카다 “A매치 유일한 득점, 상대는 한국”

입력 2008.02.2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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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7시15분(이하 한국시간) 중국 충칭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한국과 2008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일본 대표팀의 오카다 다케시 감독은 현역시절 국가대표로 A매치 27경기를 뛰었다.
그는 체구도 작고 스피드도 떨어졌지만 상대 공격의 변화를 즉각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는 지능적인 플레이가 뛰어났다.
중앙수비수였던 오카다 감독은 A매치에서 딱 한 골을 넣었다. 그 경기가 바로 한.일전이었다.
오카다 감독은 1982년 11월25일 뉴델리 아시안게임 3차전 한국과 맞대결에서 팀의 첫 골을 뽑아 유일한 A매치 득점을 기록하며 2-1 승리를 안겼다.
반면 공격수와 미드필더로 뛰며 1970-80년대 한국 축구의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했던 허정무 한국 대표팀 감독은 A매치 87경기에서 30골을 터트렸는데 그 중 세 골이 일본전에서 나왔다.
1976년 12월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기전(2-1 승), 1980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모스크바 올림픽 아시아예선(3-1 승), 1985년 11월 서울에서 치른 멕시코 월드컵 아시아 예선 2차전(1-0 승)에서 골을 넣었고, 한국은 세 경기 모두 승리했다.
허 감독은 오카다 감독이 골을 넣었던 한.일전 때는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에서 뛰고 있을 때라 둘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허 감독은 오카다 감독과 선수 시절 맞대결 경험에 대해 묻자 "기억에 없다"고 말했다.
오카다 감독은 한.일전을 앞두고 22일 올림픽스포츠센터 보조구장에서 진행된 최종훈련 뒤 인터뷰에서 "한국은 아시아에서 강팀 중 하나다. 특히 개인전술에 대한 장점이 있는 팀"이라면서 "한국과 개인적 감정은 없다. 다만 경기인 만큼 어느 나라든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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