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총선에서는 보수 진영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범 보수세력이 모두 200석이 넘어 향후 정책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에 이어 자유선진당과 친박연대가 선전하면서 국회권력이 진보에서 보수로 넘어가게됐습니다.
18대 국회에서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친박연대까지 의석수는 185석, 보수성향의 무소속 후보까지 더하면 범 보수세력은 200석을 넘습니다.
이들 보수 진영이 연대하면 웬만한 법개정은 언제든지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국회 입법과정에서 보수우경화 경향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출총제 제한이나 금산부리 완화 등 어떤 성장중심 효율중심의 정책들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와함께 사학법 재개정이나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밀어붙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 당선자들의 정책성향을 조사한 결과, 자유무역협정 체결과 북핵문제을 우선해결해야한다에 찬성하는 사람이 훨씬 많아 보수 성향이 두드러졌습니다.
하지만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서는 반대가 압도적으로 많아 보수진영 내에서도 입장이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등 진보진영은 연대 여부가 불확실해 보수,진보간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