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해외 반응 “경제개혁에 탄력”

입력 2008.04.10 (22:15)

<앵커 멘트>
외신들은 한국의 총선 결과를 보도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큰 힘을 얻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윤양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의 BBC방송은 이번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여당이 경제적 이슈를 앞세워 승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따라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정책을 추진하기가 수월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BBC 서울특파원: "여당이 과반을 차지했기 때문에 (대통령이)경제개혁과 북한에 대해 강경한 자신의 입장을 통과시키기 쉬워졌습니다."

중국 CCTV도 이명박 대통령의 감세정책 등 경제 성장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의 AP통신은 보수파가 이겼다는 제목으로 이번 총선의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이에따라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으며 북한에 대해서는 전임 대통령보다 더욱 강경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 외교관계협의회의 바조리아 연구원은 한국이 보수로 회귀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한미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일본의 NHK방송은 한나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했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日 NHK방송: "(대통령)측근들이 잇따라 낙선했고, 경쟁상대였던 박근혜 전 대표의 영향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투표 참여율이 낮기 때문에 국민의 반대가 심한 대운하 정책 등을 추진하려면 대통령이 여전히 노력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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