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치락 뒤치락’ 신승의 주인공들

입력 2008.04.10 (22:15)

<앵커 멘트>
개표 과정에서 엎치락, 뒤치락, 아슬아슬하게 당락이 바뀐 후보가 있습니다.
신승의 주인공들을 김도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합을 넘어선 초경합, 불과 129표 차의 막판 역전승을 거둔 주인공은 경기성남 수정구의 한나라당 신영수 당선자입니다.

가장 극적인 지역은 역시 여권의 핵심과 농민의 대결, 한나라당 이방호, 민노당 강기갑 후보의 대결이었습니다.

출구 예측은 이방호 후보의 당선 쪽, 하지만, 개표가 시작되자 의외로 강기갑 후보의 독주가 계속됐고 개표 43%대엔 당선이 예측되기도 했습니다.

분위기가 급반전된 건 저녁 9시, 이방호 후보의 텃밭 삼천포 투표함이 열리자 팽팽한 접전 양상으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습니다.

강기갑 당선자는 결국 178표의 박빙의 리드를 지키며 기적에 가까운 승리를 일궈냈습니다.

<인터뷰> 강기갑

서울 금천의 한나라당 안형환 당선자와 민주당 이목희 후보의 엎치락뒤치락 대결도 볼만했습니다.

개표 96%까지 앞서거니 뒤서거니가 끊임없이 계속되다가 마지막에서야 342표차, 안형환 당선자의 짜릿한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여론조사 내내 통합민주당 한명숙 후보에 10% 가까이 뒤지던 일산갑의 한나라당 백성운 후보도 개표 중반까지 리드당하다가 이후 뒷심을 발휘해 3.3% 포인트 차로 역전해 총리출신 중진을 제치고 금배지를 달았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