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된 진보, 입지 확보가 과제

입력 2008.04.10 (22:15)

<앵커 멘트>
반면 진보정당은 입지 확보가 과제가 될만큼 크게 위축됐습니다.
문국현 대표가 당선된 창조 한국당은 1인 정당 체제 탈피가 급선무입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기갑,권영길 의원의 재선으로 선전한 민주노동당...

그러나 17대 총선의 절반인 5석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녹취> 천영세 (민주노동당 대표): "'애정의 회초리’를 달게 받겠습니다. 혁신-재창당으로 다시 거듭나고 국민의 기대와 애정에 부응하겠습니다."

민노당을 탈당해 창당한 뒤 한달만에 총선을 치른 진보신당은 심상정,노회찬 두 대표의 당선에 당력을 집중했지만, 모두 낙선하면서 원내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분열한 두 진보 정당의 정당 득표를 합치더라도 17대 총선에 비해 크게 낮은 상황... 그동안 주창해온 대안 정당으로 자리잡으려면 향후 입지 확보가 관건입니다.

<녹취> 심상정 (진보신당 대표): "서민들에 힘을 정치적으로 만들어가는 이런 대대 적인 변화와 혁신 이것이 이번 총선 진보진영에 참패가 준 교훈이다 라고 생각한다."

문국현 대표를 포함해 3명이 원내 진출하면서 개혁 진영의 한 축으로 자리잡게 된 창조한국당...

<녹취>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우리 국회를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는 일자리 창출국회 중산층 서민 경제 국회로 소수지만 많은 새로운 정책들을 이 반해 나갈것입니다."

그러나 대선 이후 주요 인사들의 잇따른 탈당으로 1인 정당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당 체제 정비와 외연 확대가 시급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