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위 공직자 68% 재산 증가

입력 2009.03.27 (09:01)

서울시 고위공직자의 68%가 지난해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서울시 공직유관기관장과 자치구의회 의원 등 425명의 지난해 재산변동 신고내역을 분석한 결과, 평균재산액이 9억 4천 4백여만 원으로 2007년보다 5%정도 늘었습니다.
재산 공개 공직자 가운데 68%인 287명이 재산이 늘었고, 나머지 32%는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했습니다.
재산 증가의 주요 요인은 부동산 공시가격의 상승으로 나타났으며, 재산감소의 요인은 주로 직계존비속의 부동산 고지거부나 펀드투자 손실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 고위공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사람은 강남구의회의 서영원 구의원으로,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으로 26억여 원이 늘었다고 신고했습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공직자는 송파구의회의 이상선 구의원으로 지난해 토지면적을 과다신고한 부분이 조정돼 17억여 원이 줄었다고 신고했습니다.
서울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신고된 재산변동 내역을 오는 6월 말까지 심사해,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드러날 경우 경고나 과태료 부과, 징계 의결 등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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