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도 대부분 감소

입력 2009.03.27 (09:36)

기획재정부와 산하기관 간부들도 부동산 및 주식시장 침체의 영향을 비켜가지 못하면서 대부분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관보에 게재된 공직자 재산변동 현황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허경욱 1차관은 8억1천536만원에서 7억302만원으로 1억1천234만원 줄었다. 펀드 평가손실과 생활비 지출에 따라 예금이 3억5천586만원에서 2억2천860만원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이용걸 2차관도 40억1천875만원에서 38억5천715만원으로 1억6천160만원이 감소했다. 송파구 오륜동 에 본인과 어머니가 각각 소유한 아파트 가격이 모두 20억7천200만원에서 19억2천800만원으로 1억5천만원 가까이 줄었다.
이수원 재정업무관리관 겸 청와대 비상경제상황실장도 11억9천만원으로 2천250만원 가까이 줄었다. 신제윤 국제업무관리관 역시 9억4천602만원으로 1천만원 이상 줄었다.
윤영선 세제실장은 감소폭이 가장 컸다. 18억9천376만원에서 14억7천583만원으로 4억1천793만원이나 줄어든 것이다. 아파트 값이 1억원 가량 오른 점이 눈에 띄었지만 예금이 펀드 평가손 등의 영향으로 11억4천여만원에서 6억3천여만원으로 5억원 가량 감소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식 평가액도 1천600만원 줄었다.
다만 노대래 차관보는 13억2천260만원으로 종전보다 3천716만원 증가했다. 이사하면서 예금이 줄었지만 부동산가격이 2억원 이상 늘어난 영향이 컸다.
김대기 통계청장은 15억3천967만원으로 2억1천만원 가까이 늘었다.
김동수 수출입은행장은 6억1천712만원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아파트 분양권을 취득하면서 부동산 쪽에서 가액이 증가했지만 예금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진영욱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종전에 46억6천만원에 달했지만 자녀 결혼비용과, 주식매각, 생활비 등으로 6억6천만원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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