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분향소 방문…조문 정치 계속

입력 2009.05.27 (07:00)

수정 2009.05.27 (07:12)

<앵커 멘트>

여야 지도부는 각각 서울 역사박물관과 서울역 분향소를 찾아 조문 정치를 계속했습니다.

국회도 노 전 대통령 추모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봉하마을을 찾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항의로 조문을 하지 못했던 박희태 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는 서울 역사 박물관 정부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국민의 마음속에 서민 대통령으로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사법고시 동기인 안상수 원내대표는 "친구여 극락왕생하시고 편안히 잠드소서"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연 이틀 서울역 분향소에서 시민들을 맞았고 봉하마을과 대한문 앞 거리 분향소에도 의원들이 돌아가며 자리를 지키는 등 당 차원에서 시민들의 추모 분위기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거리분향소 부근에서 경찰 버스는 철수했지만 주승용 서울경찰청장이 "경찰 버스가 분향소를 막아줘 아늑하다"는 발언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유정(민주당 대변인) : "주상용 서울경찰청장의 발언은 갈 곳 없는 국민의 아픈 마음을 또 한 번 상처내는 용서할 수 없는 망언이다."

<인터뷰> 우위영(민주노동당 대변인) : "경찰 버스가 아늑하다면 봉하마을 분향소에도 과연 경찰 차벽을 설치 할 수 있을지 물어 보고 싶다."

국회사무처는 다음달 임시국회 첫 본회의가 열릴 때 국회 본회의장 전광판을 통해 노 전 대통령 관련 영상물을 방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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