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대표’ 노건평…장의위원 각계 인사 망라

입력 2009.05.27 (16:28)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장의위원회는 고인의 형 노건평 씨가 유족 대표를 맡은 것을 비롯해 각계 인사를 망라해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은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의 첫 국민장이라는 의미와 함께 정부와 유가족 측이 함께 장의위원 구성했다"며 "장의위원단 규모가 커지고 과거에 없던 인사들도 참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가족 측에서는 형 건평 씨가 유족대표로 친지 대표로는 정재성 변호사가 포함됐습니다.

보석으로 어제 석방된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을 비롯해 구속집행정지로 일시 석방된 정상문 전 청와대 비서관, 이광재 민주당 의원, 그리고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 수석 등은 모두 장의위원이 됐습니다.

배우 문성근씨를 비롯해, 배우 명계남씨도 노사모 전 대표 자격으로 장의위원에 합류했으며 선진규 봉화산 정토원장 등 고인과 봉하마을에서 인연을 맺었던 인사들도 장의위원에 포함됐습니다.

강보현 변호사를 비롯한 사법연수원 동기 11명도 장의위원직을 수락했으며 함세웅 신부와 정진석 추기경, 지관 스님, 그리고 장응철 원불료 종법사 박형규·이해동·조용기 목사 등 종교계 인사들도 망라됐습니다.

천호선 전 대변인은 "유족이 제안한 장의위원이 대폭 수용됐다"며 "영결식 참석자는 장의위원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필요한 내용을 정부측과 협의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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