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의 구조작업…차 안에서 20시간 버텼다

입력 2011.03.15 (07:14)

수정 2011.03.15 (07:22)

<앵커 멘트>

차 안에 20시간동안 꼼짝없이 갇혔던 노인들, 또 지붕조각에 매달려 이틀을 버틴 남성은 죽음의 문턱 바로 앞에서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야기현의 한 학교, 지진 해일이 쓸고 간 흔적은 처참합니다.

시계는 정확히 지진이 일어난 바로 그 시각, 오후 2시 46분에 멈췄습니다.

이곳에 갇혀있는 사람이 있을까? 한참을 살피던 구조대.

<녹취> "저기 사람이 있다!"

건물 구석에 박힌 차 안에서 노인 3명이 갇혀있었습니다.

무려 20시간 동안 갇혀있던 할머니, 참았던 울음이 왈칵 쏟아집니다.

망망대해에서 잔해 위에 떠올라 있는 한 남성을 구조대원들이 구출합니다.

지진 해일에 휩쓸린뒤 지붕 조각에 매달려 이틀을 버텼습니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곳에 고립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진해일로 뒤집힌 탱크로리차량, 보트위에 주민들이 위태로워 보입니다.

<녹취> "도와주세요!"

이처럼 바다에 건물 잔해에, 곳곳에 갇혀 있는 사람들은 애타게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며 한줄기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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