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과 해일의 여파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이 손상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민들 사이에서 방사능 유출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아오모리현 등 후쿠시마 인접 지역을 비롯한 일본 각지에서 시민단체들이 집회를 열어 방사능 유출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고 확산에 대한 우려를 호소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원자력의 안전성은 국가가 책임을 지게 돼 있다며 정부의 대응을 질타했습니다.
시마네현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최악의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야후 재팬을 비롯한 일본 내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게시판에서도 방사능 물질 확산을 걱정하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내릴 비에 방사능 물질이 함유됐다는 등 유언비어도 메일과 문자 메시지를 통해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총무성은 등 관계당국은 이 같은 내용들은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시민들에게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