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진 사망·실종자 8천 명 육박할 듯

입력 2011.03.15 (11:42)

수정 2011.03.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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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북부 대지진과 지진 해일 발생 닷새째인 오늘 사망 또는 실종된 사람의 수가 8천 명 가까이에 이르고 있습니다.

일본 경찰은 오늘 낮 12시 반 현재 2천4백75명이 숨졌고, 3천6백11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공식 집계했지만 어제 미야기 현 해안 지역 두 곳에서 시신 2천여 구가 발견됨에 따라 사망, 실종자 수는 8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또 46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6개 현 2천6백 개 대피소에 분산돼 머무르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피해가 큰 동북부 지역에 내일 눈 또는 비가 예상된다며 추위도 18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원전 사고에 따른 발전 차질로 도쿄와 인근 8개 현에서 어제부터 제한 송전이 시작돼, 지역별로 돌아가며 매일 3∼6시간 동안 정전이 됩니다.

제한 송전 조치는 적어도 다음 달 말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도요타자동차는 내일까지 국내 조립 공장을 모두 폐쇄해 생산량을 4만 대 줄이기로 했습니다.

일본 최대의 백화점 그룹인 미쓰코시이세탄홀딩스도 도쿄 일원의 백화점 7곳의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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