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16강 반드시 간다”

<앵커 멘트>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축구대표팀이 소집 이후 첫 공동기자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자신감 넘치는 선수들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표팀의 말 한마디, 표정 하나를 놓치지 않으려는 취재진들의 경쟁에서 이미 월드컵은 시작됐습니다.

최대한 가까이서 태극 전사들을 보려고 안간힘을 쓰는 팬들의 모습에서도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가 느껴집니다.

이런 국민적 관심 속에 궁금증을 풀기 위해 열린 대표팀 기자간담회.

태극 전사들의 표정엔 한결같이 자신감이 넘쳐보였습니다.

이제 독일에서 2002년의 영광을 다시 한번 재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김남일 : "1차 목표는 16강, 감독님이 4강이라니까, 4강 가야죠."

본선 첫 상대인 토고에 대해선 비록 사우디에 졌지만, 이구동성으로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나름대로의 필승 해법도 밝히며, 승리에 대한 의지와 자신감은 변함없었습니다.

<인터뷰> 송종국 : "토고가 굉장히 공격적이다. 뒷공간을 노리면 된다."

설기현과 안정환 등 5명은 오후에 의무조항인 건강 검진을 받았고 이후 대표팀은 컨디션 조절을 위한, 본격적인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