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막강…그리스·나이지리아 해볼만

<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속한 B조에선 역시 아르헨티나가 최강팀입니다.

아르헨티나와 그리스, 나이지리아 세 팀의 전력, 심병일 기자가 살펴봅니다.

<리포트>

브라질과 남미 축구의 쌍벽을 이루고 있는 아르헨티나.

월드컵 2회 우승에 빛나는 FIFA 랭킹 8위, 전통의 강호입니다.

그러나 남미예선에서 4위로 처지며 힘겹게 본선무대를 밟았습니다.

마라도나 감독의 지휘력은 아직도 도마 위에 올라 있습니다.

간판스타는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리오넬 메시.

옛 박지성의 동료인 맨체스터 시티의 카를로스 테베즈입니다.

아르헨티나와의 역대 전적은 2패.

지난 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처음 만나 박창선이 골을 넣었지만 3대 1로 패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스는 유로 2004에서 우승했지만 이후 다소 하락세여서 다른 유럽팀보다 해볼 만한 상대입니다.

세계랭킹 12위로 다소 높은 편.

그러나 플레이오프를 거쳐 어렵게 유럽예선을 통과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8년 만에 다시 월드컵 본선무대에 얼굴을 내민 팀.

FIFA 랭킹 22위, 아프리카예선을 1위로 통과했습니다.

역대전적에서는 우리나라가 2승 1무로 앞서 있어 자신감이 생깁니다.

아르헨티나가 B조 1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그리스,나이지리아와 2위 싸움을 펼쳐 16강행 운명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