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죽음의 조’ 편성…16강 험난

입력 2009.12.05 (22:00)

<앵커 멘트>

우리와 달리 북한은 말 그대로 죽음의 조에 편성됐습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6년, 8강 신화 이후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북한.

그렇지만 거의 반세기만에 밟게 된 본선 무대는 북한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가시밭길"입니다.

북한은 G조에 편성돼 브라질-포르투갈-코트디부아르 세팀과 조별리그에서 대결합니다.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과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은 물론이고, 드록바를 보유한 아프리카 최강 코트디부아르도 우승을 넘볼만한 막강한 전력을 보유했습니다.

북한으로서는 승점 한점을 따는 것도 힘겹지만, 특유의 투혼으로 당당히 맞서겠다는 각옵니다.

<인터뷰> 안영학(북한 축구대표팀) : "다 강팀이잖아요. 어차피 한다면 그 속에서도 최고 수준의 팀과 같이 해보고 싶었습니다."

한편 66년 8강전 상대였던 포르투갈과의 44년만의 만남은 승패를 떠나서 흥미로운 대결입니다.

일본-호주 등 다른 아시아 국가도 조추첨의 행운이 비껴갔습니다.

일본은 세계 랭킹 3위 네덜란드와 11위 카메룬, 26위 덴마크 3팀과 E조에 속했습니다.

베어벡감독이 이끄는 호주 역시 독일과 세르비아, 가나와 버거운 조별리그를 펼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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