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포’ 지도로 본 3·1운동 탄압의 실상
입력 2010.08.11 (22:11)
수정 2010.08.1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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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제는 3.1 만세운동때도 발생지 세 곳 중 한 곳에서 총기발포로 무자비하게 진압했습니다.
KBS가 입수한 당시 조선 총독부 관리의 생생한 육성 증언 직접 들어보시죠.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1919년 3.1운동이 일어난 지 두 달 만에 조선총독부가 작성한 지도입니다.
제목은 <소요 일람 지도>.
빨간 점으로 3.1운동이 일어난 지역을 표시했는데, 전국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지도에 표시된 것만도 5백여 곳.
3.1운동은 사전에 비밀리에 치밀하게 준비됐다는 것을 당시 총독부 관리의 육성 증언에서 알 수 있습니다.
<녹취> 치바 료(조선총독부 관리) : "독립만세를 외치면서 죄다 (덕수궁 쪽으로) 몰려들었는데 무슨 일인지 영문도 몰랐다."
고종의 장례식이 순식간에 독립을 요구하는 거센 시위 물결로 퍼져가던 당시 정황도 엿보입니다.
<녹취>치바 료(조선총독부 관리) : "(총독부청) 정면에 점점 다가갔어요. 전반적으로는 다들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손을 쓸 방도가 없었지요."
당황한 총독부는 급기야 총기로 진압했습니다.
지도에 나와 있는 발포 지역을 빨간 점으로 다시 표시해 봤습니다.
전체 30%의 지역에서 총기를 발포해 진압했습니다.
3.1운동 연구자들은 도시 곳곳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이 하나의 점으로 표시된 것으로 미뤄, 발포지역도 더 많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일제는 3.1 만세운동때도 발생지 세 곳 중 한 곳에서 총기발포로 무자비하게 진압했습니다.
KBS가 입수한 당시 조선 총독부 관리의 생생한 육성 증언 직접 들어보시죠.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1919년 3.1운동이 일어난 지 두 달 만에 조선총독부가 작성한 지도입니다.
제목은 <소요 일람 지도>.
빨간 점으로 3.1운동이 일어난 지역을 표시했는데, 전국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지도에 표시된 것만도 5백여 곳.
3.1운동은 사전에 비밀리에 치밀하게 준비됐다는 것을 당시 총독부 관리의 육성 증언에서 알 수 있습니다.
<녹취> 치바 료(조선총독부 관리) : "독립만세를 외치면서 죄다 (덕수궁 쪽으로) 몰려들었는데 무슨 일인지 영문도 몰랐다."
고종의 장례식이 순식간에 독립을 요구하는 거센 시위 물결로 퍼져가던 당시 정황도 엿보입니다.
<녹취>치바 료(조선총독부 관리) : "(총독부청) 정면에 점점 다가갔어요. 전반적으로는 다들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손을 쓸 방도가 없었지요."
당황한 총독부는 급기야 총기로 진압했습니다.
지도에 나와 있는 발포 지역을 빨간 점으로 다시 표시해 봤습니다.
전체 30%의 지역에서 총기를 발포해 진압했습니다.
3.1운동 연구자들은 도시 곳곳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이 하나의 점으로 표시된 것으로 미뤄, 발포지역도 더 많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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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포’ 지도로 본 3·1운동 탄압의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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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8-11 22:11:32
- 수정2010-08-11 22:35:23
<앵커 멘트>
일제는 3.1 만세운동때도 발생지 세 곳 중 한 곳에서 총기발포로 무자비하게 진압했습니다.
KBS가 입수한 당시 조선 총독부 관리의 생생한 육성 증언 직접 들어보시죠.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1919년 3.1운동이 일어난 지 두 달 만에 조선총독부가 작성한 지도입니다.
제목은 <소요 일람 지도>.
빨간 점으로 3.1운동이 일어난 지역을 표시했는데, 전국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지도에 표시된 것만도 5백여 곳.
3.1운동은 사전에 비밀리에 치밀하게 준비됐다는 것을 당시 총독부 관리의 육성 증언에서 알 수 있습니다.
<녹취> 치바 료(조선총독부 관리) : "독립만세를 외치면서 죄다 (덕수궁 쪽으로) 몰려들었는데 무슨 일인지 영문도 몰랐다."
고종의 장례식이 순식간에 독립을 요구하는 거센 시위 물결로 퍼져가던 당시 정황도 엿보입니다.
<녹취>치바 료(조선총독부 관리) : "(총독부청) 정면에 점점 다가갔어요. 전반적으로는 다들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손을 쓸 방도가 없었지요."
당황한 총독부는 급기야 총기로 진압했습니다.
지도에 나와 있는 발포 지역을 빨간 점으로 다시 표시해 봤습니다.
전체 30%의 지역에서 총기를 발포해 진압했습니다.
3.1운동 연구자들은 도시 곳곳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이 하나의 점으로 표시된 것으로 미뤄, 발포지역도 더 많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일제는 3.1 만세운동때도 발생지 세 곳 중 한 곳에서 총기발포로 무자비하게 진압했습니다.
KBS가 입수한 당시 조선 총독부 관리의 생생한 육성 증언 직접 들어보시죠.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1919년 3.1운동이 일어난 지 두 달 만에 조선총독부가 작성한 지도입니다.
제목은 <소요 일람 지도>.
빨간 점으로 3.1운동이 일어난 지역을 표시했는데, 전국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지도에 표시된 것만도 5백여 곳.
3.1운동은 사전에 비밀리에 치밀하게 준비됐다는 것을 당시 총독부 관리의 육성 증언에서 알 수 있습니다.
<녹취> 치바 료(조선총독부 관리) : "독립만세를 외치면서 죄다 (덕수궁 쪽으로) 몰려들었는데 무슨 일인지 영문도 몰랐다."
고종의 장례식이 순식간에 독립을 요구하는 거센 시위 물결로 퍼져가던 당시 정황도 엿보입니다.
<녹취>치바 료(조선총독부 관리) : "(총독부청) 정면에 점점 다가갔어요. 전반적으로는 다들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손을 쓸 방도가 없었지요."
당황한 총독부는 급기야 총기로 진압했습니다.
지도에 나와 있는 발포 지역을 빨간 점으로 다시 표시해 봤습니다.
전체 30%의 지역에서 총기를 발포해 진압했습니다.
3.1운동 연구자들은 도시 곳곳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이 하나의 점으로 표시된 것으로 미뤄, 발포지역도 더 많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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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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