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발상 투톱’ 전술…K리그 새 승리방정식

입력 2015.03.18 (21:49) 수정 2015.03.1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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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축구에서 외면받고 있는 전통적인 투톱 전술이 최근 K리그에선 새로운 승리 방정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리그 울산과 전북은 두명의 장신 스트라이커를 동시에 기용하는 파격 전술로 2연승을 질주중입니다.

박주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축구의 흐름이 투톱에서 원톱과 제로톱으로 이동했지만 K리그는 다릅니다.

전형적인 스트라이커 두 명을 동시에 전방에 세우는 역발상 투톱이 대셉니다.

울산은 지난 포항전에서 1대 1 동점을 허용하자 김신욱과 양동현 투톱을 선보였습니다.

<녹취> 중계 멘트 : "대단히 흥미로운 울산의 선택입니다. 두 스트라이커를 동시에 기용하는데요."

196cm의 김신욱과 186cm의 양동현이 동시에 골문을 파고들자 수비가 몰리고 자연스럽게 측면에 공간이 생깁니다.

김신욱-양동현이 짝을 이룬지 6분 만에 골이 나온 것도, 이들이 동료에게 공간을 만들어줬기 때문입니다.

둘은 직접 골까지 넣으며 막강한 파괴력을 자랑했습니다.

<인터뷰> 양동현(울산) : "전체적으로 조직적 준비 잘 돼있어 나도 공격하기 편하다."

역시 개막 2연승을 거둔 전북도 이동국과 에두 투톱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동국이 상대 3명을 끌고다니자 공간이 생기고, 에두가 침투해 슈팅으로 연결합니다.

대세를 거스른 투톱 실험이 K리그 초반 톡톡한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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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발상 투톱’ 전술…K리그 새 승리방정식
    • 입력 2015-03-18 21:50:02
    • 수정2015-03-18 22: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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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축구에서 외면받고 있는 전통적인 투톱 전술이 최근 K리그에선 새로운 승리 방정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리그 울산과 전북은 두명의 장신 스트라이커를 동시에 기용하는 파격 전술로 2연승을 질주중입니다.

박주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축구의 흐름이 투톱에서 원톱과 제로톱으로 이동했지만 K리그는 다릅니다.

전형적인 스트라이커 두 명을 동시에 전방에 세우는 역발상 투톱이 대셉니다.

울산은 지난 포항전에서 1대 1 동점을 허용하자 김신욱과 양동현 투톱을 선보였습니다.

<녹취> 중계 멘트 : "대단히 흥미로운 울산의 선택입니다. 두 스트라이커를 동시에 기용하는데요."

196cm의 김신욱과 186cm의 양동현이 동시에 골문을 파고들자 수비가 몰리고 자연스럽게 측면에 공간이 생깁니다.

김신욱-양동현이 짝을 이룬지 6분 만에 골이 나온 것도, 이들이 동료에게 공간을 만들어줬기 때문입니다.

둘은 직접 골까지 넣으며 막강한 파괴력을 자랑했습니다.

<인터뷰> 양동현(울산) : "전체적으로 조직적 준비 잘 돼있어 나도 공격하기 편하다."

역시 개막 2연승을 거둔 전북도 이동국과 에두 투톱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동국이 상대 3명을 끌고다니자 공간이 생기고, 에두가 침투해 슈팅으로 연결합니다.

대세를 거스른 투톱 실험이 K리그 초반 톡톡한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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