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재미 ↑’ K리그, 빅데이터로 본다

<앵커 멘트>

프로축구연맹이 월드컵이나 세계적인 리그에서 활용하는 통계 분석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전 경기를 영상 통계화 해 팬들에겐 재미를, 구단에겐 유익한 자료를 제공하겠다는 취집니다.

박주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유벤투스의 결승행이 확정된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실시간으로 분석된 선수들 활동 영역입니다.

이제 K리그에서도 현실이 됩니다.

경기장에 설치된 카메라는 개별 선수들의 구체적인 움직임까지 수많은 데이터를 쏟아냅니다.

이러한 자료는 그 자체로도 흥미롭지만 다양한 형태로 가공돼 이야기 거리로 만들어집니다.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는 언론과 SNS 등을 통해 전파되고 자연스럽게 K리그의 마케팅 수단이 됩니다.

구단은 무료로 제공받은 자료를 통해 전력 분석과 전략 수립이 가능해집니다.

<인터뷰> 주찬용(성남FC 경기운영부장) : "저희는 예산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연맹에서 이런 것들을 제공해준다면 구단 입장에서 홍보와 경기 분석에 훨씬 더 유용할 것 같습니다."

K리그 중계도 더 재미있어집니다.

선수의 기본 정보와 실시간 추적 시스템을 통한 생생한 데이터가 바로 시청자들에게 전달됩니다.

<인터뷰> 신명준(연맹 리그 경기운영팀장) : "K리그의 전력향상을 위해 팬들의 눈높이를 맞춰야하고 챌린지리그 경우에도 전력 분석이 필요한데 약점과 강점을 더 강력하게 알 수 있는 데이터가 될 수 있기때문에..."

디지털과 빅데이터 시대에 발맞춰 K리그도 새롭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