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부채질 할 ‘집 나간 골 뒤풀이 찾아요’

<앵커 멘트>

묘기같은 텀블링을 하는 등 축구에서는 종종 골 뒷풀이가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하는데요,

K리그가 과거에 비해 골은 증가했지만 인상적인 세리머니가 없어 아쉽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클로제는 하늘을 날았고, 호날두는 건장한 몸을 자랑합니다.

케이힐은 한결같이 복싱을 했습니다.

골을 넣으면 바로 세리머니가 연상될 만큼 골 뒷풀이는 선수의 상징과도 같습니다.

팬들이 웃음꽃을 터트렸던 고종수 텀블링과 김승용의 더듬이 춤 등, K리그에서도 세리머니는 흥행몰이의 중요한 요인이기도 했습니다.

올 시즌 K리그는 어떨까요?

<인터뷰> 아주대 축구부원 : "최근에... K리그... 누구 있지?"

K리그 클래식에서 4라운드까지 56골이 터졌지만 화제의 중심이 된 세리머니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아주대 축구부 : "관중에 대한 매너죠."

<인터뷰> 아주대 축구부 : "세리머니는 기본이죠. 골 넣고 당연히. 마침표. 어떤 문장이든 항상 끝나면 마침표 찍잖아요."

해외에는 세리머니를 따로 연습하는 프로팀이 있을 만큼 골 뒷풀이는 팬들과의 소통의 수단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화끈한 세리머니는 모처럼 달아오른 K리그의 흥행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녹취> 아주대 축구부원들 : "형님들 멋진 세리머니 기대할게요~ 이렇게요~~~!!"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