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밑거름 해외파, 소속팀 복귀

입력 2009.04.01 (22:23)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에서 남북대결을 펼쳤던 허정무호 해외파 7명이 대표팀 소집 해제와 함께 소속 리그로 복귀한다.
유럽에서 뛰는 해외파 대부분은 1일 북한과 홈 경기를 치르고 나서 휴식을 취할 틈도 없이 다음 날 소속 팀에 합류하기 위해 일제히 출국한다.
해외파 선수 중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해 주말 경기에 대비한다.
박지성은 6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릴 애스턴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국가대표팀 주전 공격수 박주영(AS모나코)도 같은 날 오후 프랑스로 떠난다. 박주영은 현지에서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5일 오전에 열릴 르하브르와 경기에 출격할 예정이다.
좌우 풀백으로 뛰었던 이영표(도르트문트)와 오범석(사마라FC)도 각각 소속 리그가 있는 독일과 러시아로 떠난다.
이영표는 4일 밤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과 원정 경기를 코앞에 두고 있어 빠른 체력 회복이 절실하다.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오범석(사마라FC)은 국내서 하루 더 머문 뒤 3일 오후 출국, 새롭게 팀 적응에 나선다.
박지성과 함께 영국 무대로 진출하게 된 조원희(위건)도 같은 날 오후 영국으로 떠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 출격을 준비한다. 위건은 5일 자정 에버턴과 원정경기를 치르는 데 조원희의 회복 여부에 따라 출격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진(제니트) 역시 2일 러시아로 떠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제니트에 합류해 다시 주전 경쟁에 뛰어든다.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이정수(교토)는 2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일본으로 떠난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진출을 추진하는 이근호는 당분간 국내서 머물며 이적 가능성이 있는 팀과 협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호는 현재 J-리그 주빌로 이와타를 비롯해 3개 팀과 연봉 조건 등을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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