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피스’ 전술 적중…수비 불안 여전

입력 2009.04.02 (07:14)

수정 2009.04.02 (07:52)

<앵커 멘트>

북한전 승리는 최근 주요 전술로 꼽혀왔던 세트 피스에서 나와 허정무 감독을 즐겁게 했습니다.

그러나 수비 조직력은 다시 가다듬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됐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허정무 감독이 집중적으로 훈련했던 세트 피스에서 골이 나왔습니다.

오른발잡이 기성용이 아닌 왼발의 달인 김치우의 프리킥.

직접 프리킥이 아닌 크로스였는데 북한 홍영조의 손을 맞고 방향이 살짝 바뀌었습니다.

앞서 여러 차례의 세트 피스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웠지만 막판에 집중훈련 효과를 봤습니다.

<인터뷰> 허정무 감독 : "마지막 1초까지 집중력을 잃지 말자고 했다. 기회 온다고.."

허정무 감독은 박주영과 이근호에게 선발 투 톱의 임무를 맡겨 초반부터 북한의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그러나 후반 40분까진 북한의 밀집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습니다.

박지성과 이청용을 앞세운 측면공격도 골 결정력 부족으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수비에선 북한의 경계대상 1호 정대세를 완벽하게 막지 못해 실점할 위기를 맞았습니다.

후반 2분 골 라인을 넘어간 듯한 문전 헤딩슛을 허용하는 등 황재원을 비롯한 최종 수비수들이 빈틈을 보였습니다.

후반 중반 북한의 빠른 측면 공격에 수비 라인이 무너진 것도 재점검할 부분으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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