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다웨이, 외교부 방문 천안함 논의

북핵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의 우다웨이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가 오늘 외교부를 방문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한국 측 6자 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호교섭본부장을 만나 현안을 논의합니다.

두 나라 대표는 천안함 사태 대응과 6자 회담 재개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우다웨이 대표가 오는 28일 한중 정상회담과 이번 주말 한중일 정상회의를 준비하기 위한 사전조율 차원에서 우리나라에 왔지만 천안함과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외교소식통은 과거 중국 정상의 방한 전에 6자회담 수석대표가 미리 우리나라에 와서 사전 조율을 한 사례가 거의 없다며 이번 방한은 천안함 사태를 우리측과 협의하려는 중국측의 의도가 있는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우다웨이 대표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청와대 김성환 외교안보수석도 예방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