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방위 부위원장 담화, 전투 태세 돌입 명령”

입력 2010.05.25 (11:59)

탈북자 학술단체인 `NK지식인연대'는 오늘 천안함 조사 결과가 발표된 지난 20일 저녁 7시쯤 북한이 유선 라디오 방송망인 3방송을 통해 오극렬 북한 국방위 부위원장 명의의 담화문을 내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인민군과 국가보위부, 노동적위대, 붉은 청년근위대에 전투태세에 돌입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북한에 사는 통신원을 인용해 이 단체 인터넷 홈페이지에 보도했습니다.

전투 태세 명령을 전했다는 북한의 `3방송'은 가정에 설치된 스피커로 전달되는 유선 라디오 방송망입니다.

NK지식인연대 관계자는 북한 국방위의 담화는 그 때 그 때 정세 변화에 따라 상황을 설명하고 노동당과 북한 정부기관의 대응방침, 주민들의 대비태세를 지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도 오늘 NK지식인연대가 전한 북한 국방위의 담화 내용을 다른 경로로 입수해 담화의 진위 여부와 함께 발표 내용과 의도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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