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中 설득 외교 본격화

입력 2010.05.25 (12:56)

<앵커 멘트>

대북 제재에 거리를 두고 있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중국을 설득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가 본격화됐습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방한 중인 우다웨이 한반도 문제 특별 대표를 만나 대북 제재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우다웨이
한반도 문제 특별대표가 오늘 오전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예방했습니다.

우다웨이 대표는 북핵 6자 회담 수석 대표를 겸하고 있습니다.

유명환 장관은 한시간에 걸쳐 천안함 사건에 대한 민군 합동 조사단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조사 결과를 상세하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유엔 안보리에 천안함 사건을 회부할 방침을 알리고 중국측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우다웨이 대표가 어떤 답변을 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다웨이 대표는 유 장관과의 면담 직후 이번 조사 결과와 유엔 안보리 회부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국인들의 관심을 잘 알고 있다고만 답변했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우다웨이 대표가 오는 28일 한중 정상회담과 이번 주말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한 사전조율 차원에서 우리나라에 왔지만 천안함과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위성락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이 우다웨이 대표를 만나 천안함 문제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설득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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