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협의회, ‘절단면 비공개’ 신중히 논의

입력 2010.04.09 (09:28)

천안함 인양 시 함체 절단면 공개를 요청했던 실종자 가족협의회가 절단면 공개에 따른 부정적 요소를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신중히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족협의회 이정국 대표는 절단면을 공개할 경우 해군이 보유한 함정의 단점이 드러날 수 있고 천안함과 똑같은 배에 근무하는 승조원의 사기도 고려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전면 공개할 것인지, 천안함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에게만 제한적으로 공개할 것인지 등을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오늘 오전 10시에 기자회견을 열어 함체 절단면 공개 여부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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