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민주당, 천안함 의혹 제기 지나쳐”

입력 2010.04.09 (10:25)

수정 2010.04.09 (11:00)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천안함 침몰 사태에 대한 정치권의 의혹 제기가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가 군이 자꾸 무언가를 숨기고 상황을 짜깁기한다고 주장하는 등 지나친 의혹을 제기해 군에 대한 불신을 초래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또 민주당의 박지원 정책위의장이 북한의 대남공식창구인 민족경제협력연합회가 북한 연관설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하는 등 언뜻 보면 북한의 주장은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군의 현실은 의도적으로 외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면서, 현실을 직시하는 노력과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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