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초병 “침몰 당시 물기둥 봤다”

입력 2010.04.09 (17:13)

수정 2010.04.09 (19:34)

<앵커 멘트>



천안함 침몰 당시 백령도 해안 초병이 하얀 물기둥을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물기둥이 침몰 원인이 외부 충격인지를 밝혀줄 단서가 될지 주목됩니다.



국방부로 갑니다. 김학재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국방부는 오늘 백령도 해안 초병이 열상감시장비, 즉 TOD를 통해 천안함 침몰 당시 물기둥을 봤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초병은 또 천안함이 절단될때 브이자 모양으로 아래로 꺾이며 두동강이 나는 것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진술이 맞다면 외부 충격으로 인한 침몰 가능성뿐만 아니라 외부 충격의 정확한 실체를 파악하는데 결정적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군은 그러나 천안함 생존자들과 다른 초병들은 물기둥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물기둥과 관련한 당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천안함 침몰 원인을 밝히는 다국적 전문가팀 구성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군당국은 현재 8명의 미국 전문가팀은 합류가 확정됐고 영국과 호주, 스웨덴과 조사단 구성을 협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국적 전문가 분석팀은 부유물 분석과 컴퓨터 모의 실험 등을 통해 침몰 원인을 밝히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해군은 또 지금까지 건져 올린 부유물중에도 금속 파편은 있지만 선체 일부인지 외부공격을 입증한 다른 파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해군은 또 인양과정에서 실종자들이 유실되지 않도록 함미 부분 절단면을 촘촘하게 로프로 막고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원인 규명을 위해 인양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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