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석 대표연설 “재협상 촉구…모든 수단 강구”

입력 2008.05.06 (11:10)

통합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쇠고기 협상을 바로 잡기 위해 국회 차원의 재협상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장관을 비롯한 잘못된 협상 책임자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경우 국회 심의를 의무화하는 통상절차법을 제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내일 열리는 쇠고기 청문회를 통해 굴욕적 협상을 하게 된 배경과 과정, 광우병의 안전성 여부를 밝히고, 축산 농가에 대한 대책과 협상 무효화, 재협상 방안 등을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또 기본적으로 한미 FTA를 반대하지 않지만, 먼저 피해 분야의 보상과 구조조정방안이 마련되어야 하고, 우리가 서둘러 비준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국민적 공감대 없이 밀어붙인다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며, 범국민투쟁위를 만들어 국민과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북 정책과 관련해 김 원내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지속된 한반도 평화 무드가 새 정부 출범으로 금이 가고 있다면서 엄격한 상호주의는 실패한 정책으로 회귀하는 것이고 실용이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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