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정략 이용 중단” vs 야 “재협상”

입력 2008.05.06 (17:07)

<앵커 멘트>

미국산 쇠고기 협상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한나라당은 야당에 대해 정략적 이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3당은 재협상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야당에 대해 광우병 논란과 관련한 유언비어성 내용을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야당은 국민의 건강을 갖고 정략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며, 한미 FTA 비준 동의 문제를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연계시키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근혜 전 대표는 정부의 협상 전후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재협상 밖에 없다면 재협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특별법은 적절치 않다며 반대의사를 밝혔습니다.

통합민주당은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과 내일 원내대표 회담을 열고 재협상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추진하기로했습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무조건 특별법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며 재협상을 해서 국민건강권과 검역권을 확보하면 특별법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장관을 비롯한 협상 책임자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직결된 경우 국회심의를 의무화하는 통상절차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선진당은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고 정부에 대해 전면 재협상과 피해산업 마련을 촉구했고, 민주노동당은 정부와 한나라당이 국민의 자발적인 우려와 걱정을 특정 정치세력의 음모로 왜곡하고 폄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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