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광우병 걸린 쇠고기 안심” 논란

입력 2008.05.06 (21:53)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광우병에 걸린 소로 만든 등심 스테이크를 먹어도 절대 안전하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심 의원은 오늘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광우병은 특정 위험물질에만 있기 때문에 이 물질만 안 먹으면 광우병에 걸렸든 안 걸렸든 상관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심 의원 홈페이지 등에는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심의원이 시식하는 장면을 생중계해야 한다는 등 비난이 잇따랐습니다.
통합민주당도 국민의 생명 안전을 무심코 내뱉을 정도로 안이한 인식을 가진 심 의원은 말장난을 그만두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여론이 악화되자 심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원내대책회의에서 절대 안전하다고 했던 발언 중 절대란 말은 무심코 나온 말이어서 취소한다며 특정 위험물질을 제거한 쇠고기는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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