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범국민기구 제안은 책임 회피용 말장난”

입력 2008.05.06 (19:25)

수정 2008.05.06 (21:51)

통합민주당은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쇠고기 검증을 위한 범국민기구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수입한 소를 국민이 검역하는 나라가 있느냐고 반문하고 이는 책임회피용 말장난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차영 대변인은 오늘 국회에서 가진 현안 브리핑에서 수입된 소에 대해 유해성 검증을 국민이 하면 정부는 무슨 일을 하는 것이냐면서 이는 자신들의 무능을 감추기 위한 진실성 없는 제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차영 대변인은 또 정부와 여당이 당정협의를 통해 광우병 위험이 현저하게 높을 때 미국과 재협상을 검토하기로 했다지만 정작 민동석 농식품부 차관보는 재협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정부는 국민을 우롱하는 거짓말을 중단하고 겸허하게 재협상 요구를 수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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