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쇠고기 할 수 있으면 재협상해야”

입력 2008.05.06 (11:02)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미국산 쇠고기 협상 논란과 관련해 정부의 협상 전후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재협상 밖에 없다면 재협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오늘 국회 본회의에 출석하면서 기자들에게 국민의 건강이나 안전, 생명과 관계된 중요한 문제에 대해 협상 전에 정부가 국민과 충분한 교감을 갖지 못했고, 협상 후에도 무조건 받아들이라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위험 물질에 대해서는 이야기조차 하지 않고 굉장히 엄격한 잣대를 갖고 반대해 온 한나라당이 입장을 바꾸고, 일부 언론도 입장을 갑자기 바꿈에 따라 국민들 입장에서는 믿을 수 없고, 걱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표는 정부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인정할 수 있는 대책을 하루빨리 내놔야하지만, 이 문제를 특별법으로 해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이와 함께 친박 탈당인사들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서는 당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지만 이 문제를 무한정 한도 끝도 없이 기다릴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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