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한미 FTA에 관한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하고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정태인 성공회대 겸임교수 등 17명을 증인으로, 한도숙 전국농민회 총연맹 의장 등 23명을 참고인으로 채택했습니다.
통외통위는 청문회 첫날인 13일에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으로부터 한미 FTA 협상 내용을 보고 받은 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등을 상대로 증인신문을 하며,
14일에는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 등으로부터 한미 FTA 피해 보상 등 국내 보완대책 등에 대해 보고를 듣고 질의를 합니다.
특히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대해서는 쇠고기 협상 과정에 대해서도 보고하도록 해 한미 FTA 청문회가 사실상 '쇠고기 청문회'가 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농림부, 기획재정부, 문광부, 방통위원장 등 9명의 장관과 장관급 인사들 그리고 한미FTA 반대론자인 정태인 성공회대 교수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한미 쇠고기 협상 대표인 민동석 농림수산식품부 농업통상정책관은 참고인으로 선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