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 전 대통령 ‘서울광장서 노제’ 확정

입력 2009.05.28 (07:04)

수정 2009.05.28 (08:12)

<앵커 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제 장소가 서울 광장으로 확정됐습니다.

내일 새벽 봉하 마을회관을 떠난 운구 행렬은 장례절차를 마친 뒤 내일밤까지 돌아갈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故 노무현 前 대통령 국민장 장의위원회는 내일 낮 1시 서울광장에서 고인의 노제를 치른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천호선 (前 청와대 대변인): "국민장에 큰 틀이 잡혔습니다. 서울 광장에서 노제를 열기로 정부 측과 최종 합의했습니다."

국민장 마지막날인 내일, 장례는 봉하 마을회관 앞에서 올리는 발인제에서 시작됩니다.

발인을 마친 장례행렬은 촛불이 밝혀진 이곳 봉하마을 진입로를 따라 영결식이 열리는 서울로 향합니다.

고속도로를 달려 서울에 도착한 뒤, 영결식은 경복궁 홍혜문 앞뜰에서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엄수됩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어 광화문을 거쳐 서울광장에서 노제를 통해 국민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고합니다.

장례행렬은 이후 오후 3시 쯤, 경기도 수원 연화원에 도착해 고인을 화장한 뒤, 봉하마을로 출발할 계획입니다.

봉하마을로 돌아오는 시각은 대략 9시 전후로 고인의 유해는 일단 사저 뒤 봉화산에 위치한 사찰인 정토원에 임시로 안치됩니다.

정부와 유족 측은 세부적인 장례 일정을 최종 합의한 뒤, 오늘 중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봉하마을에서 KBS 특별취재단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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