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盧 서거’ 책임론 거듭 제기

입력 2009.05.28 (15:09)

수정 2009.05.28 (15:10)

야당은 오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책임 규명과 관련자 문책 등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노 전 대통령 서거는 한 사람의 진술에만 의존해 2개월 동안 발가벗겨져 사실상 고문,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이라며, 정치 보복적 살인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송 최고위원은 또 이명박 대통령이 사과해야 하고 현 정권이 민심을 안다면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중수부장 등 핵심 수사책임자들을 해임시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여당이 국민화합을 이루고자 한다면 대통령이 사과해야 하며, 국정기조의 전면적인 전환을 선언하는 특단의 국정쇄신책을 국민 앞에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도 기자회견을 통해, 대다수의 국민들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정치보복에 그 본질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 공개사과와 내각 총사퇴, 책임자 처벌, 국정기조의 근본 전환 등을 요구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