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거리 분향소 추모 행렬 이어져

입력 2009.05.28 (11:49)

수정 2009.05.28 (20:41)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마련된 거리 분향소에는 내일 영결식을 앞두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비는 막바지 조문 행렬이 몰리고 있습니다.

거리 분향소에는 회사원들과 가족 단위 조문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분향을 기다리는 줄이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지금 분향소에 도착하면 영정 앞까지 세 시간 정도를 기다려야 할 정도로 길 줄이 서울시 의회 건물과 정동길 쪽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대한문 분향소 근처 지하철역 출입구는 고인에게 보내는 글로 뒤덮였고, 일부 조문객들은 촛불을 밝히고 분향소 앞에서 밤을 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분향소 옆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조문을 돕고 있고, 컵 같은 촛불 추모제 물품을 비롯해 음료수와 라면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분향소를 설치한 시민 단체측은 영결식이 열리는 내일도 거리 분향소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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