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절차 확정

입력 2009.05.28 (14:46)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공식 절차가 확정됐습니다.
김종민 장의위원회 행사기획팀장은 오늘 오후 봉하마을 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장은 엄숙하고 절제된 방식으로 진행하되 고인에 대한 많은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새벽 5시 봉하마을회관 앞에서는 상주와 유족들이 인사를 드리는 견전과 재배 등의 순으로 발인식이 30분간 진행된 뒤 운구가 시작됩니다.
빈소가 마련된 봉하마을에서 영결식이 열리는 서울 경복궁까지는 약 5시간 2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결식은 오전 11시 장의위원과 주한 외교단, 조문사절 등 약 3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며, 묵념과 조사, 종교의식과 헌화 등의 순으로 1시간 10분동안 진행됩니다.
종교의식에는 천주교 송기인 신부 등이 참석하고 추모 공연으로는 아리랑과 아침이슬을 편곡한 해금 연주 등이 있을 예정입니다.
영결식이 끝나면 덕수궁 대한문 앞 서울 광장으로 이동해 오후 1시부터 일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노제를 치릅니다.
노제 제관식은 도종환 시인이, 조시는 노 전 대통령이 좋아했던 안도현, 김진경 시인이 각각 맡을 예정입니다.
이어 오후 3시, 수원 연화장 승화원에서 약 3시간 동안 화장이 진행되며, 저녁 9시쯤 김해 봉화산 정토원에 유해가 안치되면, 공식 국민장 절차는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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