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한 YS, 오열한 DJ

입력 2009.05.29 (23:31)

<앵커 멘트>
노 전 대통령을 마지막으로 보내는 영결식에는 고인과 친분이 있던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도 참석했습니다. 침묵과 오열... 온도차가 컸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대통령을 정치에 입문시킨 김영삼 전대통령, 쓸쓸히 영정 앞으로 다가간 뒤 말없이 헌화했습니다.

내 몸의 절반이 무너진 느낌이라고 토로한 김대중 전대통령은 부축을 받으며 힘들게 영정 앞에 다가가 국화꽃을 바쳤습니다.

감정이 북받치는 듯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을 비롯해 각 부 요인들도 헌화를 했습니다.

여야 지도부도 일제히 영정 앞에 머리를 숙였습니다.

장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한승수 총리, 한명숙 전총리는 조사를 바치며 고인을 기렸습니다.


일본 정부와 미국 정부는 조문사절단을 파견했고 많은 나라들이 주한대사들을 조문대표로 보내왔습니다.

한편 전직 대통령 가운데 전두환 전대통령은 수술 때문에, 노태우 전대통령도 지병으로 영결식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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